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9

내소리심신치유연구회
2019-12-19
조회수 1639


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9 (남, 41세, 강사)  





[사전 심신 상태]

 

 여러 가지 업무의 잦은 실수로 인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이다. 어떤 일을 진행함에 앞서 두려움이 앞선다. 극복하려고 시도하지만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약간 우울한 상태,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한 상태이며 쉽게 지친다. 신경을 쓰면 두통이 발생하여 장시간 불편하다. 


1회기

 잡념이 없어지면서 소리와 만다라 그리기에 집중을 하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완되는 느낌이다. 평소 생각이 많고 잡념이 많아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집중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그림을 그릴 때는 집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진 느낌이었고, 잡념 또한 현저하게 줄어든 느낌이다. 그림을 그릴 때는 아무 계획 없이 진행하였으며 순간순간 머리에 떠오르는 형태를 그려 나가는 형식을 사용했다.

2회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계속 만다라를 더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만다라 그리기에만 몰두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무엇인가 이완이 되는 느낌이다. 역시 오늘도 특별하게 준비한 것 없이 그림을 그리러 오기 전에 구성과 관련된 그림을 몇 개 보고 왔지만 그 그림과는 무관한 그림이 그때그때 떠오르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번에 자를 사용해서 그린 것과 달리 오늘은 편하게 손으로만 그림을 그렸다. 손으로만 그리는 것이 좀 더 자유로운 형태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다.

3회기

 그림에 집중하다 보면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럴 경우 그림에 집중되는 것이 좀 분산되는 느낌이다. 그림은 어느 정도 밑그림을 생각나는 대로 그리고 칠하고 또 그리고 칠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색의 선택이나 밑그림 도안은 역시 준비를 따로 하지 않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진행하고 있다.

4회기

 오늘은 지난번 회기까지와 달리 그림을 그리면서 내 소리를 내는 것이 편안하게 바뀌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소리를 내는 것이 편안해졌다. 전반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내 소리를 내는 동안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얼굴 쪽으로 열기가 올라온다. 오늘 그림은 전반적으로 빈 공간을 칠하며 메꾸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색을 배치하는 데 고민을 좀 했다. 스케치는 생각나는 대로 진행했지만, 색은 주변 배합을 고려하며 진행하였다.

5회기

 그림을 그릴 때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으나, 새로운 기법을 의도하지 않게 발견하여 적용하였다.

6회기

 그림과 내 소리를 동시에 진행하면 집중이 안 되는 현상이 거의 없어지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른 때보다 도안과 색칠이 좀 더 편하게 진행된 느낌이다.

7회기

 만다라를 그리면서 무엇인가 뚫린 느낌이다. 두통과 어깨 결림이 사라졌다. 며칠 동안 그려지지 않았던 우측의 불꽃들이 드디어 그려지기 시작하였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몇 회기 동안 다른 불꽃은 다 그려졌지만 오른쪽 불꽃들은 그려지지 않았었다. 중심원의 도안이 다 마무리되어 감을 느낀다.

8회기

 구멍 뚫린 곳을 메꿔간다는 느낌이다. 꽉 채워지는 그림을 보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색을 칠하거나 도안을 하면서 잘 안 되고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오늘은 그런 느낌 없이 무난하게 잘 진행되었다.

9회기

 지난 회기와는 다르게 그리는 동안 무엇인가 답답한 느낌이 지속되면서 두통이 점점 강해졌다. 아주 작은 공간들을 마감하는 작업이 지속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주로 내부의 원을 마감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10회기

내 소리 명상 때와는 다르게 그림은 집중이 평소보다 잘되는 느낌이다. 8회기, 9회기 동안 원 안의 도안과 색칠에만 집중하고 원 밖의 도안을 진행하는 부분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림 스케치를 진행하는데 고민 없이 술술 잘 풀리는 느낌이다. 오늘은 원 밖의 도안이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그 틀이 잡히기 시작하지만 초반에 원 밖의 도안에 고민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탓에 도안의 내부까지는 완성하지 못하였다. 그림 그리는 동안은 두통이 잠시 잊혀진 듯 했으나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11회기

 원 밖의 도안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편안한 상태로 바뀌면서 진행하였다. 여러 가지 진행되는 일로 불안한 느낌들이 좀 있었는데 그림 그리면서는 편안한 상태로 바뀌었다. 가끔 잡념들과 걱정되었던 생각들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그림을 계속 그리면 다시 편안한 상태로 바뀌었다.

12회기

 새롭게 도안된 외부 원들의 세부적인 도안이 거의 완성되었다. 이제 도안 때문에 지체되는 일은 없고 원활하게 진행된다. 세밀하게 작업하기 위해서 집중하다 보니 내 소리를 중간 중간 하지 않고 멈추는 경우가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의식적으로 내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였다. 별다른 특별한 느낌은 없었고 원활하게 도안이 마무리되었다.

13회기

 드디어 외부 원들의 도안이 완료되고 채색을 진행한다. 내부 원을 작업할 때와는 다르게 집중이 굉장히 잘된다. 대신에 부분부분 정밀하게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느낌이다.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집중이 깊게 되면서도 내 소리가 끊기지 않고 잘 나오는 느낌이다. 좀 자신감이 붙었다고 표현해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도안을 해야겠다는 것이 머리에 떠오르는 느낌이다.

14회기

 지난 회기에 도안의 틀이 완전히 잡히고 채색에 대한 계획도 마무리되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된 듯하다. 4방향의 외부 원들 중에서 3방향의 외부 원들을 모두 다 채색했다. 아까 명상할 때 내 자신의 내부를 관찰하는 느낌을 그림 채색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스스로를 바로 보는 듯한 느낌들, 우울했던 마음들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15회기

 외부 원 도안 및 채색이 완료되고 주변부 도안이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고민을 했던 회기다. 의외로 쉽게 나올 줄 알았던 도안이 잘 나오지 않았다. 결국 현재까지의 도안처럼 방사형 대칭으로 진행될 줄 알았던 도안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스케치를 대략적으로 마무리하는 선에서 정리하였다. 도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느라 내 소리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16회기

 의외로 채색에 대한 고민을 좀 많이 한 회기였다. 도안은 나왔는데 이 도안에서 더 문양을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채색을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했다. 이런저런 문양을 넣어도 마음에 들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듯하여 수채화 느낌이 나도록 채색을 했다. 한번 채색을 하면 돌이킬 수 없기에 좀 많은 고민을 하고 진행하였다. 역시 도안이나 채색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날은 내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방법이 결정되고 채색에 들어가서야 내 소리가 좀 자연스럽게 나왔다. 왠지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원하는 만큼의 디자인이 나와 주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17회기

 지난 회기에 이어서 이번 회기 또한 왠지 모를 이유 때문에 그림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 가운데 원에 이어서 바깥 원까지 일단 무난하게 통과한 뒤에 원 주변에 대한 도안과 채색을 하는데 계속 지연이 되는 느낌이다. 몸살 기운이 있어서인지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18회기

 이번 회기는 그림보다는 내 소리에 좀 집중이 된 듯하다. 내 소리 명상 및 동작 시에 내 소리를 좀 더 많이 했으면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게 반영이 되어서 그림 그리는 동안에도 그림보다는 내 소리를 좀 더 집중해서 많이 했던 것 같다. 덕분에 그림은 천천히 진행했다. 주로 주변부의 빈 공간에 채워질 패턴을 구성하고 구성된 패턴을 채색하는 것 위주로 진행되었다. 뭔가 앞이 탁 트이고 시원해진 느낌이다. 몸이 전체적으로 가볍고 마음도 가볍다. 내 소리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다음 회기는 그림과 내 소리에 모두 집중해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19회기

 상단 부분 디자인에 생각보다 애를 많이 먹었다. 무엇인가 복잡한 패턴을 그려보고 싶은데 시간을 좀 투자하면서 고민했는데도 딱히 이거다 생각되거나 떠오르는 패턴이 없다. 결국은 복잡한 패턴을 넣지 않고 단순하게 3단 구조를 이용해서 구성과 채색을 마무리했다. 생각했던 거와는 달리 내 소리를 같이 진행하지는 못했다. 생각보다 내 소리를 많이 하지 못했다. 항상 디자인에 대해서 고민하는 경우에는 내 소리를 많이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20회기

 상단 부분 패턴 구성과 빈 공간을 채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초반에 진행할 때 아마도 오늘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빈 공간을 다 채우고 최종적으로 그림을 완성했다. 오늘은 의도적으로 내 소리와 그림이 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내 소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의식과는 별개로 자동적으로 그림과 같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의식적인 강제가 필요한 듯하다.

[체험 기록]

 

 항상 무엇인가에 쫒기는 것 같고 불안한 그런 감정들과 함께 생활한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모든 것을 놓고 쉬고 싶은 감정들, 이렇게 서로 상반된 감정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부딪히고 서로를 밀어내며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나를 힘들게 한다. 태생적으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해결하려 하고 파고들려고 하는 집요한 속성들도 나를 괴롭힌다. 무시해도 되는 상황을 예민하게 반응하고 필요 없는 정보를 처리하려고 하고, 이런 것들로 인해서 언제나 생각하고 언제나 집중하는 피곤한 생활의 연속이다.

 이러한 나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고 몇 개월 동안 꾸준하게 참여하였다. 내 소리 만다라를 진행하는 몇 개월간도 나의 기본적인 생활 패턴과 습관들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들이 한 가지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어떤 것을 해도 벗어날 수 없었던 끊임없는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 그리고 어느 순간 마음이 평안해지고 정돈된 나 자신을 내 소리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나를 통해서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 내가 원하는 편안함과 잠시라도 생각의 끊을 놓고 자유로워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살면서 이런 생각의 끊을 놓고 편안해지기 위해서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노력을 해 보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잡념과 생각이 더욱 증가하였다면, 내 소리 만다라 치유 프로그램은 특별하게도 나에게 안식과 평온함을 안겨 주었던 같다.

 20회기라는 시기가 모두 지나갔지만 힘들고 복잡한 생각의 물결이 다가오면 스스로 내 소리를 내면서 그때의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해 본다. 평온한 기억들, 사라진 생각들, 팽팽한 긴장에서 누그러지는 내 온몸의 근육들. 아마도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내가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이 순간의 평온함과 안식들이 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그리고 나와 같은 현상을 겪는 분이 있다면 한번 함께 해보자고 권유해 보고 싶다. 힘들고 복잡한 나의 생활에서 그 순간만큼은 평안을 찾았던 것 같다.


[분석]

 

 1회기와 마지막 회기 변화 분석

 1회기에서는 업무의 거듭되는 실수로 심리적인 위축으로 두려움이 오고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약간의 우울 상태와 육체적인 피곤함으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두통을 유발하였다. 마음의 여림이 분홍색으로 표현되었는데 노란색의 계열로 몸과 마음의 지침을 잡고 싶어 하였다. 만다라 원형을 만들면서 잡념에서 벗어나려고 하였다.

 마지막 회기 분석에서는 16회기는 삶의 형태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싶었는데 마음 같지 않아 갈등을 했고 17회기에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였는데 육체적인 기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18회기는 마음의 소리를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하였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두고 해결하려고 했다. 19회기에서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도적인 색으로 초록색 계열과 파란색 계열을 선택하면서 지침이 멀어지면서 편안함을 찾았고 규칙과 엄격함이 조율하면서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 마지막 회기에는 의식적으로 존재의 욕구를 찾아가면서 내면을 조절하고 주변 환경을 두루 살피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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