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7

내소리심신치유연구회
2019-12-19
조회수 1446


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7 (여, 38세, 회사원)




[사전 심신 상태]

 

일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해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에도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이 마음이 불안하다. 잠을 푹 자지 못하고 1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몸을 많이 뒤척이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피로감을 느낀다.

 

1회기

 나는 어릴 적 꿈이 화가였던 적이 있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항상 마음속 한 구석 그림에 대한 열망이 있음을 느꼈다. 성인이 되어서 그림을 배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이번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어릴 적 꿈을 생각하며 그리기 시작하니 의외로 생각지도 않았던 밑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놀라움과 잠재의식 속의 기쁨과 희열 같은 감정이 북받쳐 올라와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심취했다. 거의 몰입을 하듯 밑그림을 그리면서 잠시 동안이지만 사소하게 생겼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느낌이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끝까지 잘 참석해서 내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아쉽지만 마무리하게 되었다.

2회기

 차분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니 좀 전 내 소리 명상 시에 상상해본 아름다운 단풍이 생각났다. 1회기 때에 그려 놓은 밑그림에 단풍처럼 아름다운 색을 입히듯 색칠을 하니 하루 종일 지쳐있던 심신이 활기를 되찾는 느낌이었다. 피톤치드를 마시는 것처럼 머리가 맑아지는 것도 같았다.

3회기

 그림을 그리는 동안 처음에는 약간 졸리고 머리가 멍해서 다음 진행이 잘 안 되었으나 곧 정신이 차려지며 삼각형을 여러 번 나누어 그리게 되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모자이크를 하듯 작은 칸을 채워가며 잠시 동심의 세계에 빠지듯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기억하지 못했던 옆집에 살던 정다웠던 친구와 비 오는 날 검은 비닐봉지를 맨발에 끼우고 비의 촉감을 느끼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던 즐거운 생각이 떠오르며 모처럼 만에 흐뭇한 감정이 들었다.

4회기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편곡하듯 부르며 기분 좋게 그림을 그리니 그림에서 곰 인형이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의도한 것이 아닌데 신기하게도 나의 기분이 그림에 반영되는 것 같았다.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마음속에 때 묻어 있던 것들이 조금씩 벗겨지는 듯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진다.

5회기

 오늘 그림은 지구의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이 들면서 그려졌다. 땅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그 위에 나무가 자라고 해와 달, 물, 공기 등 자연의 조화로움 속에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자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음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을 뿐인데 이런 생각이 들다니 평소의 나와는 다른 모습의 나를 보는 것 같다.

6회기

 저번 회기에 이어 이번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듯 그려보았다.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한정되어 있음을 사각형으로 표현해 보았고 그 끝에는 별이 빛나는 것을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알지 못하는 하늘의 세계에 대해 푸른 색, 여러 가지 무늬들로 표현했다. 내가 미지에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었나 하고 생각해 보았다. 평소의 나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있는 듯 평소와 다른 상상을 하게 된다. 이런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7회기

 우주선 같은, 혹은 곤충의 모양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하늘 밖 우주정류장에 우주선이 생각났다. 세상 위에 세상이 있고 그 위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들었다.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사는 세상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일로 힘겨워하는 내 모습이 모래알 같이 작게 느껴지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은 그만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보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껴졌다.

8회기

 시계의 태엽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나는 평소 강박관념이 굉장히 심한 편인데 시계의 태엽과 비슷한 그림을 그리면서 굉장한 답답함을 느꼈다. 속이 간질간질해지고 카페인을 많이 복용했을 때처럼 흥분 상태인 것 같음을 느꼈다. 그래도 이겨내고 오늘 분량을 다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동그라미들을 색칠을 하면서 나 자신이 평소 강박의 동그라미 속에 자신을 가두고 살아 왔음을 느끼며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9회기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며 다음은 어떻게 그릴까 하고 고민을 했다. 한 몇 분정도 지나자 도화지에 다음 그릴 그림이 떠오르는 것처럼 느껴지며 거기에 풀과 나무를 그리고 하늘을 그리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위에 세상을 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신이 났다.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동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뿐하게 느껴졌다.

10회기

 선을 이리저리 이어 그리다 보니 바다에 등대 같은 느낌의 그림이 그려졌다. 오늘은 피곤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스케치만 하고 그림을 마무리하였다.

11회기

 오늘은 만다라를 그리는 날이기에 아침부터 머릿속으로 스케치를 했다. 핸드폰에 촬영해 둔 전번 회기 그림을 보고 어떻게 그리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두었다. 어찌되었던 나만의 상상으로 그리는 나만의 세계가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을 그려 보기로 했다. 공주님이 살 것 같은 왕국을 상상하며 그렸다. 그러나 나의 실력으로는 잘 그려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조금씩 늘어가는 그림을 보면서 자아 실현의 쾌감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12회기

 우울한 감정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은 의외로 화려한 꽃 모양이 나왔다. 울긋불긋한 꽃들을 그리면서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대한 보답으로 그림을 통해 스스로가 자신에게 꽃 한 다발을 선물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소리 만다라치유는‘이러한 좋은 생각들을 일으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끔 해주는 심신치유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3회기

 그림을 대칭으로 그리며 바람개비 형태의 세상을 생각했다.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가 돌아 자가 발전이 될 것 같은 상상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 안의 에너지도 자가 발전되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림을 그려서인지 정말 힘이 솟는 듯 느껴지고 내 안에 큰 바람개비를 생각하니 왠지 만화 같기도 하고 해서 쏠쏠한 재미가 있었고 음의 크기도 세어지는 것 같았다.

14회기

 지구가 회전하는 느낌의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나의 능력으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큰 꽃무늬와 작은 꽃무늬를 길게 늘어뜨려 그려 보았다. 마음에 꼭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못해서 그림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15회기

 내가 만든 세상을 다른 세상과 연결하는 선을 그리고 싶었다. 상상 속에서는 통신이라든지 연결망들이 떠올랐지만 그것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러 무늬를 넣어 통신을 나름 표현해 보았다. 소통의 고리를 만들어 놓아 누구라도 나의 세상과 연락이 되게끔 그린다는 마음이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그림을 그리는 몇 주 사이 많은 변화 중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16회기

 그동안 그림을 너무 작게 꼼꼼하게 그려서 밖으로 나아갈수록 좀 시원하게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파란 색을 쓰고 싶어졌고 파란색은 바다색이니 파도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빈 공간에 파란 파도를 그려 놓으니 마음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금전적인 것도 이왕이면 넉넉해지라는 마음에서 금색을 사용해 원을 둘러보았다. 그림 한 장 그리면서 그림 안에 내 세상과 바라는 마음까지 넣게 되면서 마치 나만의 부적이 생긴 것 같아 나중에 액자를 해서 집에 붙여 놓고 싶다고 생각했다.

17회기

 그림의 조화를 보면서 도형 위에 물감으로 조그만 점도 찍어보고 후회 없이 깔끔하게 그려 보려고 테두리도 열심히 그렸다. 처음 그리는 그림 치고는 마음에 든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18회기

 좀 더 산뜻해 보이기 위해 연두색을 사용해 보았더니 마음에 들었다. 초여름의 자연을 떠올리게 되면서 편안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피로했던 하루가 위안이 되고 회복이 되는 것 같았다. 정말 힐링이란 이런 것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19회기

 그림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식물 넝쿨을 그려 넣고 화려한 꽃으로 장식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그림이 망쳐질 뻔했다. 한 번의 실수가 거의 완성되어가는 그림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찔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 실수가 커져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듯 했다. 매사에 건성으로 행동하지 말아야지 했다.

20회기

 그림에 공백이 많이 남았지만 20회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면서 조화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다른 날 그린 그림들이 합쳐지며 몇 개월에 걸쳐 완성되는 동안 조화로움이 없다면 하나의 그림으로 탄생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에 좋은 계기로 심신을 회복하였으니 더욱더 자신감 있게 세상의 조화 속에 잘 적응하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균형을 이루는 삶, 몸과 마음의 건강도 되돌아보며 자신을 아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체험 기록]

 

 평소 일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해 스트레스가 있었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에도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이 마음이 불안했다. 잠을 푹 자지 못하고 1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몸을 많이 뒤척여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때가 많았다. 그러므로 항상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였다. 딱히 몸에 병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피곤한 상태가 오래 되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았고 몸이 항상 피곤하다보니 멍하게 있을 때도 많고 생활에서 의욕이 생겨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아 반신반의했지만 내 소리를 하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여러 회기를 거치면서 음과 동작을 통해 평소에 찌뿌둥하고 나른했던 몸이 풀어지기 시작했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몸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어릴 적 꿈이 화가였던 나는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채 30년을 넘게 살아왔고 스스로 그림을 그려 본 것 차체가 새로운 경험이 되면서 그동안 안고 살아왔던 작은 꿈이 실현되는 듯 희열감도 느끼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며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침으로 일상생활에서 굳어져 버린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고 무뎌진 감성이 살아나는 듯 했다. 그렇게 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진취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한 것 또한 사실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지친 심신을 일주일에 한두 번 회기에 참석하면서 힐링하고 부정적이고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나를 좀 편안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면서 1시간마다 깨어나던 잠도 몇 시간씩 푹 자게 되면서 피로가 풀어지니 한결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일이 나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으며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분석]

 

 1회기와 마지막 회기 변화 분석

 1회기에서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자신에게 강박관념으로 다가와 몸과 마음이 불안해 불면증이 나타나 만성 피로감이 쌓였는데 만다라 문양을 그리면서 잘 하려는 두려움과 동시에 자신의 무의식 속에는 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기쁨과 희열로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을 받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자 하였다.

 마지막 회기 분석에서는 16회기는 내면의 답답함을 파란색을 선택하므로 마음의 균형을 잡았으나 뭔지 모를 우울한 마음이 깔려 있어 금색을 사용하여 마음의 풍요로움을 찾고 싶었다. 18회기에서는 연두색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안함을 찾았고, 마음을 다져 새롭게 시작하여 미래의 목표를 전개하려는 자신감을 가졌고 19회기에도 목표한 것을 실행하려고 하니 발목을 잡는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하였고 마지막 회기에서는 과거를 거부하면서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는지 탐색을 하면서 수직으로 뾰족한 탑들과 수평으로 뾰족한 삼각형은 자신으로부터 균형을 잡으려는 모습과 남성적인 도전 정신을 보이는 모습 사이에 숨어 있는 유연함으로 자신의 삶을 균형 있게 살아가려고 하는 여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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